<프로야구>LG-OB LG 선두 굳힌 3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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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서울 라이벌의 3연전은 LG의 3연승으로 끝났다.
LG는 6일 김기범(金起範)-차동철(車東哲)-김용수(金龍洙)로 이어지는 완벽한 계투와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에 연결시켜 3-2,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OB와의 승차를2게임으로 벌렸다.LG는 1회말 OB킬러 조현( 曺炫)이 2사1,2루에서 OB선발 강병규(姜柄圭)의 가랑이 사이를 빠지는 중전안타를 터뜨려 1점을 선취했다.반격에 나선 OB는 4회말 이도형(李到炯)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유지현(柳志炫)이 OB3루수 안경현(安庚鉉)과 2루수 이명수(李明洙)의 연속된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자 박종호(朴鍾皓)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2-1로 다시 앞섰다.그러자 OB는 5회말 곧바로 이명수와 안경현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심정수(沈正洙)가 희생플라이를때려 또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여기까지가 OB의 한계였다.LG는 6회초 김재현(金宰炫),송구홍(宋九洪)의 4구와 심재학(沈哉學)의 사구로 만든 1사만루 에서 유지현의 희생플라이로손쉽게 결승점을 뽑았다.9회말 마운드에 오른 LG 김용수는 18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구원부문 단독선두에 나섰다.
〈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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