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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명품 수선전문점 "명동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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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발리.구찌.아이그너.칼체.쎄르니.샤넬.란셀.버버리.조세핀…」. 적게는 수십만원에서부터 많게는 수백만원의 큰 돈을 들여 구입한 세계적인 명품들이 찢어지거나 장식이 떨어져 못쓰게 됐을때 안타까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외국의 본사에 수선을 맡기자니 절차를 몰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골목의 오리지널 제품 전문 수선점 「명동사」((774)9359)를 이용하면 이같은 고민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29년의 경력을 쌓아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동주(金東柱.53)씨가 운영하는 이 수선점은 외국 유명제품을 깔끔히 수리,새롭게 탄생시키는 「명품 종합병원」이기 때문.
이곳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구두.핸드백.여행가방.벨트.지갑등 유명 패션잡화 거의 전부를 망라한다.찢어진 가방은 감쪽같이 기워주고 고장난 지퍼.떨어진 장식은 같은 부품으로 수선,새것으로탈바꿈시킨다.
크게 손상된 핸드백.가방등은 완전히 뜯어 한땀한땀 바느질을 새로 하고,국내에 없는 부품은 수입을 해서라도 고쳐주는 정성이남달라 찾는 고객이 많다.
비용은 가방지퍼수선 2만원,핸드백 염색 2만~2만5천원,벨트도금 1만원,핸드백 장식교환및 줄교체가 각각 1만~4만원과 2만~3만원선,구두 굽갈이는 여성용 8천원,남성용 6천원등이다.
하루평균 60~70여건의 수선의뢰가 쇄도하다보니 손이 모자라수선을 맡기면 1주일가량 소요된다.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영업하며 매주 일요일은 쉰다.
金鍾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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