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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아시아 정상 "노쿠"-日후지TV 가요프로서 1위후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인기 남성듀엣 듀스가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정상을 다투고 있는 랩댄스곡 『굴레를 벗어나』가 일본의 대표적 민방인 후지TV의 가요프로그램『아시안 비트』에서 인기차트 1위「후보」에 올랐다.
『아시안 비트』는 한국.중국.대만등 동남아 각국의 최신 가요들에 대해 매주 일본내 음반판매량.시청자들의 선호도등을 종합,인기순위를 매기는 프로그램.매주 토요일 심야시간대에 일본전역에방송되는 이 프로는 대만.홍콩등의 TV에서도 소 개된다.
국내가수로는 93년 서태지와 아이들.신승훈이 1위를 차지했고강수지.김건모.김종서.그룹 봄여름가을겨울 등도 10위권에 진입한 적이 있다.
듀스의『굴레를 벗어나』는 3집앨범『Force Deux』발매직후인 5월둘째주 처음 차트에 진입,빠른 속도로 정상권에 올랐다.국내가요가 한.일 양국에서 시간간격없이 동시에 히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듀스의 소속사인 예당음향측은『중.고교를 일본에서 졸업한 멤버김성재의 일본어 실력을 바탕으로 도쿄방송(TBS)등 일본방송에출연한 것이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듀스가 후지TV에 출연,아시아 각국의 정상급 뮤지션들과 1위를 다투는 장면은 다음달 녹화한 뒤 8월초 방송될 예정이다.
다음달 15일부터 3일동안 잠실체육관에서 고별공연을 갖고 해체할 예정인 듀스가 그들의 짧은 음악경력에「아시아 1위」라는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芮榮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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