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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洲大 후보채점기준 대자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지폐와 투표용지를 구별 못하는 후보에게는 쓴맛을,소외계층을한번 생각할줄 아는 후보에게는 한표를 던집시다」.
수원시 아주대학교 교내에 「후보 채점기준」을 소개하는 이같은대자보(大字報)가 붙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주대 공명선거감시단 이름으로 된 대자보에는 지역사회 참일꾼을 뽑는 선택조건 20여가지가 제시돼 있다.
뽑아야 할 후보로는▲실현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선거비용의 출처와 지출을 공개하는 후보▲개발에 앞서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후보등 8개항목을 선택기준으로 제시했다.
반면 당선되면 안될 후보로는▲지연.학연.혈연을 호소하는 후보▲골프치며 행정을 논하는 후보▲개인사업과 의회업무간 이해가 얽힌 후보▲지폐와 투표지를 구별 못하는 후보등 10여개 항목.
이와 함께 이번 선거의 의미와 투표용지 구분법.통합 선거법의의미등이 재치있는 문답형식으로 제시돼 있다.
[水原=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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