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와 투표용지를 구별 못하는 후보에게는 쓴맛을,소외계층을한번 생각할줄 아는 후보에게는 한표를 던집시다」.
수원시 아주대학교 교내에 「후보 채점기준」을 소개하는 이같은대자보(大字報)가 붙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주대 공명선거감시단 이름으로 된 대자보에는 지역사회 참일꾼을 뽑는 선택조건 20여가지가 제시돼 있다.
뽑아야 할 후보로는▲실현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선거비용의 출처와 지출을 공개하는 후보▲개발에 앞서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후보등 8개항목을 선택기준으로 제시했다.
반면 당선되면 안될 후보로는▲지연.학연.혈연을 호소하는 후보▲골프치며 행정을 논하는 후보▲개인사업과 의회업무간 이해가 얽힌 후보▲지폐와 투표지를 구별 못하는 후보등 10여개 항목.
이와 함께 이번 선거의 의미와 투표용지 구분법.통합 선거법의의미등이 재치있는 문답형식으로 제시돼 있다.
[水原=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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