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안경현 연이틀 랑데부홈런-프로야구 진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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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프로야구 최초의 2게임 연속 랑데부홈런을 기록한 OB 신인 심정수(沈正洙)와 안경현(安庚鉉).
두 선수는 지난 16일(전주)과 17일(군산)경기에서 프로야구 14년만의 진기록을 수립했다.
동대문상고 졸업후 지난해 입단한 2년생 심정수(1m83㎝,85㎏)는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날려 2군에서 전격 승격,7번타자와 우익수 붙박이가 됐다.
펀치력이 뛰어나 OB의 차세대 4번타자감이라는 평.
원주고-연세대 졸업후 92년 2차지명으로 OB유니폼을 입은 안경현(1m82㎝,83㎏)은 군복무를 마친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내야수인 안경현은 올시즌 맹장수술때문에 5월부터 대타전문요원으로 출전하고 있다.
16일 안경현은 6번 김형석(金亨錫)의 대타로 출전해 투런아치를 그린뒤 심정수의 홈런을 이끌었고, 17일에는 심정수가 먼저 결승 투런홈런을 날린뒤 안경현이 솔로홈런으로 화답,진기록을탄생시켰다.
심정수는 10호,안경현은 4호 홈런을 기록중이다.
〈成百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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