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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州시청 상무지구에 '새둥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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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광주시가 각 실.국 사무실과 산하 사업소를 12일부터 신청사로 이전, 상무지구 시대를 연다.

오는 21일까지 열흘 동안 사무실들을 모두 옮기면 35년의 동구 계림동 시대는 마감한다.

1998년 상무지구 공공용지 2만8500여평에서 첫 삽을 뜬 신청사는 5년에 걸친 공사 끝에 지하 2층.지상 18층.건축연면적 2만6174평 규모로 완공했다.

광주시는 오는 25~30일 중에 '좋은 날'(吉日)을 잡아 신청사 개청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사무실 이전 계획=첫 날인 12일 감사관실.상수도사업본부.전시컨벤션건립단을 시작으로, 13개 실.국과 5개 사업본부가 날을 잡아 이사한다. 시의회는 오는 17일 의장실.사무처.상임위원회.문서고 등을 신청사 내 의회동으로 이전한다.

특히 종합 민원실은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주말과 휴일인 20, 21일에 이전하며, 신청사에 현장민원실을 가동하고 1시간 간격으로 신.구 청사 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여권 민원의 경우 모든 사무실이 이전할 때까지 전산시스템이 갖춰진 계림동 현 청사에서 접수.발급한다.

?신청사 현황=신청사는 한 건물로 연결됐지만 크게 행정동.의회동.시민동으로 나뉜다.

정문에서 바라볼 때 오른쪽 18층 건물이 행정동, 왼쪽 5층 건물이 의회동이다. 행정동과 의회동을 연결하는 5층 시민동에는 시장.부시장.대회의실.민원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 '시민의 주인 되는 청사'를 내세워 건물 내.외부에 만남의 광장.공연광장.시민광장.체육공원을 만들었고 담장이 없다.

탁아방.서점.여행사.제과점.구두수선소.헬스클럽.에어로빅장.다트장.음악실 등도 갖췄다.

?상무지구 공공기관 등 입주=신청사가 있는 상무지구에는 ▶전남체신청▶광주.전남 선거관리위원회▶한국은행 호남본부▶광주 서부교육청▶통계청 전남사무소▶KBS광주방송총국 등이 이미 입주했다.

또 우리.하나.제일.광주은행과 교보.SK.우리.대우.한국투자신탁증권 등 금융기관 10여곳이 있다. 신청사 대표 전화 062-613-2114.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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