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간 환경관리法 추진-폐기물 감량목표制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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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지.철강.도금등 쓰레기를 많이 발생시키는 업종에 대해 「폐기물 감량목표제」가 내년부터 도입되고 지하 생활공간의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지하공간 환경관리법」제정이 추진된다.
또 도시의 생활하수를 고도처리해 농업및 공업용수로 재활용하게된다. 김중위(金重緯)환경부장관은 12일 청와대에서 2005년까지 이룩할 환경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을 담은 「21세기 환경비전」을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관계기사 21面〉 金장관은 민통선(民統線)부근인 경기도파주군장단면 통일촌과 대전시 둔산지구등 일부 중소도시를 자연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21세기형 녹색도시」(Eco-Police)로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전국토의 1%미만인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을 5%수준까지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金장관은 또 현재 전국 하천의 30%만이 상수원으로 활용할수있는 1,2급수인 것을 2005년에는 95%수준으로 끌어올려 도시주변의 하천에서도 물고기가 살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환경부는 도시매연의 주범인 시내버스등 대형차량에 대해서도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고성능 매연저감장치를 97년부터 부착하도록 유도하고 경유사용 차량의 배출허용기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金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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