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집행위 오늘 개막-한국인委員 추가선임여부 촉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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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추가 선임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려있는 가운데 제104차 IOC집행위원회가 1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1주일간의 회의일정에 들어간다.
한편 15일부터 열리는 총회에서는 IOC위원 추가선임외에▲IOC위원(위원장포함)의 임기및 정년연장을 위한 헌장개정▲2002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결정▲99년 제108차 IOC총회 개최지 결정등 주요 현안들이 다뤄진다.
사마란치위원장은 헌장개정을 통해 현재 75세인 IOC위원의 정년을 연장,연임을 겨냥하고 있다.이 문제는 사마란치뿐 아니라대부분 위원들이 지지하고 있어 이번 총회에서 통과될 공산이 크다. 관심의 초점은 추가 IOC위원 선임문제.
사마란치위원장은 지난해 파리총회에서 개정된 헌장에 따라 위원장의 지명권을 행사,국제경기단체장 중에서 7명의 신임 IOC위원을 추가 선임한바 있다.당시 사마란치는 경기단체장이 아닌 일반인의 추가 선임은 이번 부다페스트총회에서 이루어 질 것이라고밝혀 국내인사의 선임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으며 특히 최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서울총회에 참석해서는 『한국이 공식절차를거쳐 건의해오면 IOC집행위의 추천을 거쳐 추가선임을 할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주목을 받았었 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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