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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초한지 비디오로 본다-중국 고전시리즈物 속속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초한지(楚漢誌)』와 『삼국지(三國志)』등 중국의 고전들이 대형 시리즈물 비디오로 속속 나오고 있어 고전 팬들에게 책과는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시네콤은 최근 항우의 패기와 유방의 지략 싸움을 다룬 『초한지』를 90분짜리 비디오 8개로 내놓았다.
항우의 별호인 「서초패왕(西楚覇王)」을 부제로 삼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漢고조 유방을 주인공으로 하는 정사(正史)적 시각과 달리 항우 입장에서 기술한 점이 특징.
국영방송인 중국중앙방송국(CCTV)과 중국국제TV,상하이(上海)동화영화사가 3년간 만든 대작으로 춘추전국 말기부터 전한(前漢)건국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영웅호걸들과 절세미인들이 벌이는지략과 음모,사랑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시칭(徐耿)등 5인이 공동으로 연출했으며 항우역에 신인 닝차이(寧才),애첩 우희역에 「작은 임청하」로 불리는 스이(施懿),유방역에 바이즈초우(白志迪)등 중국 정상급 연기자들이 출연한다.(587)7071.
이와 함께 올 1월 서진통상에서 출시된 『삼국지』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5부작 42편(90분용)으로 된 『삼국지』는90년부터 4년간 CCTV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으로 베이징(北京)대 교수진과 「삼국지연의학회」의 무기.의상.장 신구등에 대한철저한 고증을 거친 대하 사극.
장쑤(江蘇)省.허베이(河北)省.베이징 등지에 웅장한 세트를 만들고 중국 인민군 수천명이 엑스트라로 투입되는등 많은 화제를뿌린 작품이다.(587)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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