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용산전자랜드 "마리아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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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국내최대 전자제품상가로 유명한 용산에 단일매장으로는 국내최대가구매장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용산 전자랜드 5층의「마리아쥐」는 1천3백여평 규모의 널찍한 매장에 국내 대부분의 유명가구가 모두 모여있는 가구종합상가.「마리아쥐」는 결혼이라는 뜻의 불어.이가게는 가전제품 상가를찾는 신혼부부들이 혼수가구도 함께 구입하도록 한다 는 전략으로1층 귀금속매장과 함께 문을 열었다.〈약도참조〉 전자랜드 홍보실의 이재영(李宰榮)씨는 『백화점 가구코너에 비교하면 매장이 넓은만큼 브랜드가 훨씬 다양하고,아현동이나 사당동의 가구점거리에 비교하면 여러 브랜드가 한 매장안에 들어있어 다리품이 적게드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취급 브랜드는 삼익가구.리바트.보루네오등 유명브랜드와 침구전문점 두 집과 수입가구전문점 한집을 포함해 모두 26개.특별한유통경로를 거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월등히 싼 편은 아니다. 일반대리점보다 5~10%정도 싼 수준.대신 1년에 네차례 바겐세일을 이용하면 평소보다 30~35%싼값에 살 수 있다.전자랜드측은 이달 17~28일 여름바겐세일 기간에 가전제품과 가구를 함께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티켓을 증정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혼수품을 준비하려는 사람이라면 1층 귀금속매장도 들려볼만 하다.5백여평의 매장에 15개 점포가 들어있는 데 귀금속취급점과준보석취급점이 함께 섞여있다.남대문시장에 비해 점포규모가 커서구경하기 수월한 것이 장점.
李后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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