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연습에도 가상현실 도입-특수헬멧 쓰고 화상보며 실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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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가상현실(Virtual Reality)기법을 이용한 운전연습장비가 개발됐다.다성전자가 1년6개월간 3억원을 들여 운전면허실기시험의 기능시험(S코스.T코스.굴절코스)및 주행시험을 실제상황처럼 해볼 수 있는 운전 시뮬레이터를 개 발한 것.다성은 이 제품을 이달말 1천5백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운전학원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HMD(Head Mounted Display)라는특수 헬멧을 쓰고 전면에 펼쳐진 입체화상을 보면서 운전연습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HMD를 쓰면 고개를 움직임에 따라 사이드미러와 백미러를 통해 측면및 후방을 볼 수 있 어 실제와 가까운 운전연습이 가능하다.
또 핸들및 클러치.브레이크.가속 페달 조작등에 따라 화면상의차 주행상태가 운전상황과 같도록 만들어 실제 운전연습과 흡사하도록 배려했다.코스시험에서 선을 밟게 되면 경보음과 함께 실격했음을 알려주고 클러치 페달을 갑자기 떼면 시동 이 꺼진다.기어 변속과 함께 가속페달을 세게 밟으면 속도도 빨라진다.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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