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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검프"원작자 수익금한푼없어 울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책에 이어 영화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포레스트 검프』의저자 윈스턴 그룸이 패러마운트영화사가 이 작품의 적자를 주장하는 바람에 영화수익금에 따른 저작권료를 한푼도 받지 못해 울상. 영화사에 따르면『포레스트 검프』의 입장료수입은 영화사상 최고기록에 가까운 6억6천5백만달러였지만 극장측 할당과 판촉 광고비.배우출연료등으로 오히려 6천2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는것이다. 선저작권료 수십만달러외에는 계약에 따라 순수익 3%에해당하는 저작권료를 전혀 받지 못한 그룹은 영화사의 행태에 분개,할리우드 최고의 변호사인 피어스 오도넬을 고용,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의 생태를 훤히 꿰뚫고 있는 전문가들은 영화사들이 저작권료 액수를 낮추기 위해 공공연히 적자전략을 이용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태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鄭命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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