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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B그룹 한국진출 러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세계 최대 종합정보회사인 美 던 앤드 브러드스트리트(D&B:본사 매사추세츠州 케임브리지市)그룹이 우리나라에 현지법인을 잇따라 설립,본격적으로 국내 정보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D&B는 세계 56개국에 3백60개社에 이르는 계열사와 현지법인을 거느린 종업원수 5만1천명의 정보분야 「공룡」기업.
지난 85년 우리나라에 닐슨코리아를 설립해 한국시장의 첫 교두보를 마련한 D&B는 87년과 89년에 IMS와 데이터퀘스트한국지사를 각각 설립했다.이어 지난 5월에는 우리나라의 상장회사를 포함해 세계 3천6백만개 기업의 신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는D&B인포메이션 서비스社가 진출했다.이 회사는 월드인포메이션서비스(대표 趙敬延.02(784)4418)社와 정보대리점 계약을체결,D&B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3천6백만개 기업의 재무상태.거래은행.사업내용등을 수록한 신용정보를 비롯,매수.합병 정보및 유망투자정보.해외채권관리정보등을 국내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회계관리 통합패키지 시스템인 「슈퍼 스트림 시리즈」를 직판(直販)하기 위해 유통업자를 모아 설명회를 열고 6월께 D&B소프트웨어코리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이 D&B가 한국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정보 입수에 목말라 있는데다 DB등 정보관련시장 전망이 밝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D&B는 한국시장 진출에 앞서 2백여명의 정보수집요원을 파견,치밀한 시장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梁泳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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