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로 수질오염 가린다-인천시,폐.하수이용 양식장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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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는 관내 폐수배출업소및 환경시설등에서 최종 방류되는 폐.하수를 이용해 물고기 기르기사업을 추진,물고기의 생육상태를 점검해 수질오염 여부를 가려내기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업계에 대해 자율적인 물고기 기르기 참여를 유도한 결과 현재 시내에는 환경시설인 승기하수종말처리장과 환경관리모범업체인 제일제당1,2공장.인천화력발전소.㈜LG화학등 4개소,대형 폐수배출업체인 동서식품.대 우자동차등 2개소가 정화된 폐수를 이용,물고기를 기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양식장주변에 나무를 심어 휴식공간을 조성해 종업원과 방문객에게 개방하며 환경보전의 산교육장으로 활용중이어서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은 물론 기업체의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96년부터 2단계사업을 추진,관내 환경시설 4개소,정수장 3개소,폐수배출업소 1천4백98개소에 대해서도 물고기 기르기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金正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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