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시청률>"일요일 일요일밤에"오랜만에 2위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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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들로,산으로 나들이가는 사람들을 붙잡을 만한 함량있는 프로그램이 없다.
10위권에 든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30%가 넘는 것은 1위 KBS-2TV『판관 포청천』하나에 불과하다.
향락철인 만큼 전반적 TV시청률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치더라도 지난2월 넷째주 1위 MBC『아들의 여자』(48%)에서 10위 MBC『도전 추리특급』(30.7%)에 이르기까지10개 모두 30%대를 넘었던 때와 는 극히 대조적인 양상이다. 이같은 부진의 가장 두드러진 요인은 드라마의 약세.
드라마의 꽃이라는 주말연속극 가운데 MBC『사랑과 결혼』만이3위에 오르는 도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청률은 미미한 편.
그나마 SBS새드라마『아스팔트 사나이』가 방송 첫주만에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고 KBS-1TV 일일연속극『바람은 불어도』가꾸준한 인기 속에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다.
이밖에 MBC『일요일,일요일밤에』가 오랜 부진 끝에 2위로 올라선 것이 특기할 만하고 MBC『경찰청 사람들』이 7위에 올라 교양프로그램의 체면을 세웠다.

<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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