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판관 포청천 전조役 하가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제무술연기뿐만 아니라 노래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매주 금요일 밤이면 중장년 남성들을 TV앞으로 끌어들이는 KBS-2TV『판관 포청천』에서 정의의 협객 전조로 화끈한 무술을 선보이고있는 하가경(何家勁.36)이 23일 처음으로 한국팬들을 찾았다. 6월초 한국에서 처음 발매될 자신의 앨범 『讓我做我(진정한내모습)』 홍보차 3박4일의 일정으로 내한한 것.
탤런트뿐 아니라 가수와 영화배우로도 활약중인 하가경은 지난해홍콩에서 발매돼 빅 히트를 기록했던 『讓我做我』으로 한국팬들에게 자신의 노래솜씨를 뽐낼 생각에 부풀어있다.이 앨범에는 광동어로 부른 발라드풍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비롯,『마음이 부서질때까지 사랑하리』와 『판관 포청천』의 주제가인 『신원앙호접몽』등 모두 11곡이 실려 있다.
『지난해 앨범준비를 하면서 후두염이 악화돼 한동안 가수활동을중단했었지만 이제는 다 나았다』는 하가경은 『직접 작사.작곡한곡들로 앨범을 만들고 싶다』며 음악 활동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하가경은 81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별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지난 93년 대만 CCTV 의 장편 역사무협물 『판관 포청천』으로 대만은 물론 아시아의 스타로 떠올랐다.특히 운동으로단련된 날렵한 몸매와 날카로운 눈매,정의감이 강한 남성상으로 부각돼 여성팬이 많다.
하가경은 26일까지 KBS-2TV 의 『연예가중계』와 『지구촌 영상음악』『토요대행진』,유선TV인 M21의 『동방특급』과 고려방송등에 출연한다.
鄭亨模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