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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아시아드 부산유치-대회 청사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동북아의 관문도시인 항도(港都)부산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30억아시아인의 결속과 화합,평화증진을 위한 종합 스포츠.문화제전으로 치러 현재 추진중인 부산광역권 개발계획과 함께 2000년대 환태평양의 중심도시로 뻗어나갈 청사진 을 마련하고있다. 부산시는 아시안게임을 시민중심의 행사로 개최한다는 방침에 따라 시민대표와 체육계인사등 3백여명 규모로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경기장=개.폐회식 행사와 육상경기등을 진행할 메인스타디움은부산 동래 사직운동장내 부지10만평에 1천5백억원을 들여 연건평 2만7천평에 8만명 수용규모의 원형돔경기장으로 오는 98년까지 완공한다.
35종목을 치르는데 필요한 경기장 38개소는 부산시내 체육시설을 비롯,창원.울산등 인접도시의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사격.사이클등 13개종목 경기장은 오는 2001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부대시설=선수촌은 메인스타디움 인근에 휴게실과 국제교류광장등을 갖춘 1천5백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선수.임원들을 수용하고 조리사와 안내원등 자원봉사요원 1천3백여명을 확보,지원인력으로 배치키로 했다.
프레스센터와 국제회의장등은 민자를 유치해 건립하고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은 호텔 1만3천실과 장급여관 1만실을 2001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재정계획=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필요한 예산은 경기장건설비 1천6백억원과 행사운영비등 총 2천2백억원.시는 시예산1천1백37억원과 정부지원 1백71억원을 비롯,입장료와 광고수입.민간기부금등 사업수입 8백92억원으로 충당 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흑자대회로 치를 계획이다.
[부산=許尙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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