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梨大生이 「포청천」 별명-조순 서울시장후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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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 조순(趙淳)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저녁 관훈토론회에서 『제가 가르치는 이화여대학생들이 나를 「서울 포청천」이라고 별명을 붙여주었다』고 이미지 세일즈.趙후보는 『이 별명은 비슷한 외모때문이기도 하지만 강직한 서울시장이 되 라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옳다고 생각하는 일앞에서 물러나는 예스맨이 아닌 노라고 말할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
이에 앞서 趙후보는 마포유선 방송국에서 이틀간 모의 패널리스트와 두차례의 실전훈련을 가졌는데 「서울을 살리는 하얀포청천」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한은총재시절의 야성(野性)이미지를 혼합시키기로 결정.
그는 이날 『92년 대통령선거때 정부와 민자당이 돈을 풀라고하는 요구를 끝내 거절하고 한은총재직에서 타의로 물러났다』면서『민자당출범으로 경제 개혁이 후퇴하는것을 보고 사표(부총리)를던졌다』고 주장.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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