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2重봉쇄-美안보전략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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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陳昌昱특파원]美 국방부는 17일 중동지역에서 미국의이익을 지키기 위한 안전보장전략 방향에 대한 최초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美 국방부는 이 보고서에서 이란과 이라크를 중동지역의「2대 위협」으로 들고,특히 이란에 대해서는 최근의 군비증강 움직임등과 관련해 『걸프지역의 패권을 추구하고 있다』고 단정,강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또 이란은 중국.북한.러시아 등으로부터 잠수함.미사일.공격형 전투기를 구입하고,화생방무기등 대량살상무기의 개발을추진하고 있는 외에 호르무즈해협에서의 군사력 증강등 군사적 측면에서 우려할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정리한 조제프 나이 美국방부 안보담당차관보는『이번 보고서는 이란.이라크의「2중 봉쇄전략」에 합치하는 것』이라며『이라크의 위협은 중동 각국과의 연대.전방전개전력.합동군사연습등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나이차관보는 또 『이라크의 석유 선적에 대한 봉쇄망을 죄기 위해 올해 안에 다수의 국가가선박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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