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줏대감 이주형 선두-체조대표 선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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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국가대표 8년째의 베테랑 이주형(李周炯.대구은행)이 95세계체조선수권대회 파견 대표선발전 1차전에서 개인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12일.태릉).
이주형은 첫날 규정종목 경기에서 54.80점을 기록,라이벌 여홍철(呂洪哲.금호건설)을 0.75점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주형은 이날 링과 평행봉.철봉등 세종목에서 9.175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마루운동(9.05)안마(9.10)뜀틀(9.125)에서도 호조를 보여 출전선수중 유일하게 전종목에 걸쳐 9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말 독일.일본의 국제체조대회에서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토했던 여홍철은 주종목인 링과 뜀틀에서 9.20점의 호기록을 냈음에도 안마에서 8.45점으로 부진,2위에 그쳤고 한윤수(韓允洙.수원시청)는 53.95점으로 3위에 랭크됐 다.
〈王熙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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