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메가TV’ 가입자 50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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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KT의 인터넷 TV(IPTV) 서비스인 ‘메가TV’가 5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메가TV가 마케팅을 본격화한 지 9개월 만이다.

이 회사는 “3일 전북 익산에서 50만 번째 고객이 나왔다”며 “그 주인공에게 기념으로 KT 주식 50주(현 시가 250만원)를 증정했다”고 5일 전했다.

정만호 미디어본부장은 “한 달 전 네이버 검색서비스를 시작하고 최신 콘텐트를 보강하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며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150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0만 가입자가 늘어나는데 지난해 10월엔 46일이 걸렸으나 2월에는 27일 걸렸다는 것이다.

KT는 특히 ‘메가패스-메가TV’ 결합상품을 통해 650만 명에 이르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최대한 활용할 참이다.

KT에 앞서 이 사업을 시작한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 가입자는 지난달 말 현재 89만 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주주가 된 SK텔레콤과 손잡고 결합 상품을 판매하는 식의 공격 마케팅에 나서면 올 연말에도 IPTV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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