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특별관계 발전모색-정치.산업.문화등 모든영역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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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北京=金基奉특파원]이홍구(李洪九)국무총리는 12일 『중국측이 정치.경제등 모든분야에서 韓中 두나라가 특별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며 『이는 기본적으로 지역안보에 대한 공동인식, 즉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李총리는 이날 낮 숙소인 釣魚臺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리펑(李鵬)총리,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차오스(喬石)전인대상무위원장등과의 면담등 방중(訪中)결과를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李총리는『중국지도자들은 韓.中.日 동양3국이 중요한 경제지역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도 특히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침략사를 지적,일본에 대해 韓中 양국이 특별한 공동이해와 관심을 가져 나가자는 뜻을 오해의 소지없이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
李총리는 韓中간 「특별관계」에 대해 『단순한 교역확대 단계를넘어 세계시장을 상대로 한 산업협력을 해나가자는 것이며,이 협력은 국제정치.문화.교육등 모든영역을 포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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