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梨花嶺=李孝浚기자]국내 최초의 인공강우실험이 2일 밤에서 3일 새벽에 걸쳐 소백산맥 이화령(梨花嶺.경북문경과 충북괴산 경계)인근에서 실시됐다.
이날 실험은 최근 기상청 기상연구소(소장 洪性吉)가 자체 제작한 6대의 인공강우기(CSG-10)를 동원,5시간가량 계속됐다.2일밤 현지에 도착한 기상연구소 실험진은 먼저 10여대의 에어존대(Airsonde)를 띄워 서쪽에서 한랭기 단이 밀려오는 것을 확인하고 구름씨(氷晶核)인 옥화은(沃化銀.AgI)을 버너로 태워 공중으로 살포했다.마치 연기처럼 피워오른 옥화은은이화령 정상쪽으로 상승하는 기류에 쓸려 구름속으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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