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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고교야구>특급 완투 영광의 두얼굴-배재고 박재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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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강한 상대와 결승에서 만나 이기고 싶습니다.국내 최강이라는휘문고와 맞붙으면 더욱 좋고요.』 8강전(24일)에서 경주고에완봉승을 거둔 배재고 투수 박재형(朴在亨)이 26일 성남고와의대결에서 기어코「일」을 냈다.
이날 공.수 양면에 걸친 활약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배재고를 대통령배야구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입시킨 것.
지난 91년 봉황기 4강에 든 이래 배재고가 전국무대 상위권에 오른 것도 3년만이어서 朴은 응원차 나온 선배 동문들을 한층 흥분시켰다.
朴은 서울 중대국교 3학년때부터 야구를 시작,배재중을 거치면서 투수로만 잔뼈가 굵은 우완 정통파.
슬라이더가 주무기며 1m82㎝,80㎏의 듬직한 체구에서 타자의 몸 바깥쪽에 내리꽂히는 직구도 수준급(시속 1백35㎞)이다. 〈林容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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