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나 여기 있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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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얼굴) 전 대통령이 28일 ‘평화적 정권이양 2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축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 측근이 21일 밝혔다. 이 측근은 “이명박 당선인이 25일 취임하면 평화적으로 대통령을 이양받는 다섯 번째 대통령이 된다”며 “헌정사에 처음으로 생긴 이 전통이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만큼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서울 강남의 한 한정식 집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전 대통령의 측근 모임인 연희산악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산악회가 전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제5공화국 당시 총리와 각료·의원 등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마련된다. 정치권에서는 이 행사를 놓고 “10년 진보 정권의 퇴진을 계기로 물밑에 있던 보수 우파 세력이 본격적인 제 목소리를 내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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