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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반갑다, 해방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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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기도 내에 청소년들이 놀 만한 곳이 크게 늘어난다. 경기도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청소년 문화의 거리와 수원시 만석공원을 포함한 도내 19개 시·군에 청소년 문화존(Zone)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표 참조>

청소년 문화존에서는 3월부터 12월까지 월 1~2회 주말을 이용해 청소년 동아리 공연 같은 각종 문화 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성남 서현 청소년 문화의 거리는 경기도 대표 문화존으로 운영돼 연간 30회 정도, 나머지 시·군 문화존에선 연간 10회 정도 공연이 열린다. 공연을 주최하는 단체는 건당 300만∼4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13억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어디에 조성됐나=인구 100만 명을 돌파한 수원을 비롯해 성남·고양·부천·용인·안양·의정부 등 도내 주요 도시에는 모두 생긴다.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청소년수련관이나 문화의 거리를 집중적으로 선정했고,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은 공원도 포함됐다. 파주 금촌역이나 구리 아차산, 연천 공설운동장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도 꼽혔다.

◇어떻게 운영되나=문화존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청소년단체, 청소년과 문화예술단체가 공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이 공연을 할 수 있다. 공연단체 선정은 청소년·전문가·문화예술단체 등으로 구성된 문화존 자문회의가 맡게 된다. 지자체별로 펼쳐지는 청소년 문화존의 공연 일정은 청소년종합정보서비스(all4youth.net) ‘놀토 뭐할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시·군들은 3월 중순까지 올 한 해 구체적인 공연 일정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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