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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교통카드 들고 다니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휴대폰 하나면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 계좌이체, 현금인출까지 한번에 해결되는 시대입니다. 날마다 최첨단 IT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보고 있자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미래사회 모습이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흑백의 단음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투데이'에게는 여전히 먼나라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손품을 조금만 들이면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는 최첨단으로 바꿀 수가 있다나요...

다음의 고명진 카페(cafe.daum.net/011630) 게시판에 히카리님이 시도한 '핸드폰에 교통카드 심기'가 올라와 있더군요. 아세톤을 이용해 빼낸 교통카드 칩을 자신의 휴대폰 어딘가에 심어넣기만 하면 된다고 말입니다.

친절히도 실현 장면까지 사진으로 찍어 올려놓았지만 솔직히 '설마~'하는 의혹이 더 컸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전문 출판사 영진닷컴에서 출간된 <세상에서 딱 하나뿐인 핸드폰 만들기>라는 책에 이 방법이 실제로 실려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휴대폰 튜닝 전문 사이트 튜닝카페(http://www.tuningcafe.net) 운영자 장석정씨가 쓴 이책에는 교통카드와 락카신나, 아세톤,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교통카드로 대체되는 휴대폰 만드는 방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휴대폰에 교통카드 심기]

준비물 : 교통카드, 락카신나, 아세톤, 화장지, 테이프, 드라이버, 컵이나 그릇...

1. 그릇에 교통카드를 넣고 락카신나를 붓는다.
2. 락카신나가 날아가지 않도록 입구에 비닐을 씌운채 칩과 코일이 분리될때 까지 기다린다 (3시간30분 소요)
3. 휴대폰의 표면을 본체와 분리시킨다
4. 아세톤을 이용해 표면의 도료를 벗겨낸다. (칩과 코일이 들어갈 만큼)
5. 그 자리에 교통카드의 코일과 칩을 잘 맞춰 끼워넣는다6. 휴대폰을 다시 조립한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단돈 500원으로 흑백 액정창을 컬러로 변신시키는 방법, 형광 숫자판 만드는 방법 등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자신의 휴대폰에 한번 시도해 보고 싶으신 분은 튜닝카페에 올려진 전자책(http://www.tuningcafe.net/8242.pdf)을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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