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태피스트리전 9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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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태피스트리를 자기표현의 한 매체로 사용하며 개성적인 작업을 선보여온 30대 태피스트리작가 20명의 초대전.
태피스트리는 마(麻)와 물들인 모사(毛絲)를 각각 날실과 씨실로 사용해 여러가지 주제를 그려 표현한 실내장식물의 하나.
그 역사는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이번 전시는 단순한 벽치레가 아닌 태피스트리의 새롭고 독자적인 예술 영역을 펼치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을 검증하는 자리로 지난 93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다.참가작가는 김성연.김정순.김정희.김현태.김호연.남상재.독고정희.박성기.이동은.이미학.이미향.이상호.이정미.전원희.전월선.조영미.차순실.최옥수. 한은혜씨등.이번에 초대된 작가들은 과거의 공예적 성격보다 태피스트리가 지니는 독특한 질감.밀도감을 자신의 조형의식을 표현하는 예술의 한 장르로끌어들여 개성적인 작업을 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450)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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