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출입국 빨라진다-2청사 수속창구 증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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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국공항공단은 6일 김포공항 국제선2청사의 출국장 탑승수속창구를 증설하고 입국장 수화물처리시설도 늘릴 계획이어서 승객들의출입국 수속이 빨라지게 됐다.
공단은 우선 청사 2층의 탑승수속창구를 현재의 56개에서 71개로 늘리기로 하고 7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6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공단은 또 여행객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었던 입국장의 짐찾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3년간 7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수화물 처리 컨베이어벨트를 4개에서 6개로 늘리기로 했다.
탑승수속창구가 늘어나면 오전9~12시,오후4~7시등 출국러시아워때 승객이 폭주해 심한 경우 탑승수속을 위해 1시간 가까이줄서기를 하는등의 불편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또 수하물처리 시설이 확충되면 평균 30~40분 걸리는 짐찾는 시간이 여행객 증가를 감안해도 20분 정도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국제선 2청사의 입국장은 도착기가 많은 오후5~7시에는컨베이어 한대에 2~3편 항공기의 짐이 한꺼번에 쏟아져 여행객들이 짐찾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리는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공단은 계류장과 보세구역의 세관유치창고와 항공사 화물창고등 사무실을 옮겨 현재 1천3백51평방m인 수화물 도착장을 2천6백47평방m로 늘리고 수화물 처리시설을 들여놓을 계획이다.
〈尹碩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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