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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平지역 전원주택지 할인판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전원주택 즉시 지을 사람에겐 땅값을 깎아줍니다.」 최근 전원주택붐을 타고 전원주택용 택지 조성에 나선 개발업체들이 즉시건축에 들어갈 수요자를 유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땅만 사두겠다는 일반수요자들보다 분양가를 평당 10만원씩 깎아 조성원가 수준으로 분양 하고 있다.
〈표참조〉 통상 필지당 면적이 1백20~1백50평인 점을 감안하면 총액에서 1천2백만~1천5백만원을 깎아주는 것이다.
따라서 곧 전원주택 건축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전원주택을 싸게 장만하는 길이 열린 셈이다.
서울근교에서도 전원주택지 조성이 가장 활발한 경기도양평군서종.양서면 일대에서 이같은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개발지구가 많아 분양경쟁도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이다.
전원주택지 개발업체들이 바로 집을 지을 사람들에게 특별히 혜택을 주는 이유는 현행규정상 「건축공정이 30%를 넘지 않으면대지로 지목변경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즉 총 필지수가 15필지라면 최소한 5채는 집을 지어야 지목변경(임야 →대지)및 필지별 지적(地籍)분할이 돼 개별 분양자들에게 등기이전을 할 수있다. 지적분할및 등기이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분양이 제대로 될리 없기 때문에 빨리 집을 지을 수요자를 찾고 있는 것이다.또휑하니 나대지로 있는 것보다 집이 몇채라도 들어서 있어야 전원마을 분위기가 난다는 점을 감안,판촉전략 차원에서 일 부를 조성원가로 싸게 팔고 있는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은 양평군양서면국수리에 있는 자신 소유의 농지 2천여평을 전원주택지로 조성하고 있는 조호규씨로 총 15필지중 5필지를 평당 10만원씩 싸게 분양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 필지를 고르는데도 우선권을 주는 것은 물 론이다. 서종면서후리에 전원주택지를 조성해 놓은 유림건업(대표 최정일)도 9필지중 3필지를 이같은 방법으로 평당 30만원선에 분양하고 있다.
특히 3필지중 한곳에는 러시아산 통나무로 지은 전용 24평.
데크(발코니에 해당)8평의 통나무집을 견본주택으로 건축,택지 1백50평을 포함해 총 1억1천만원(일반분양가 1억4천만~1억5천만원선)에 내놓았다.
이 업체는 바로 인접지역에 조성할 계획인 전원주택지 8필지중3필지도 평당 20만원에 팔고 있다.
한양대토목과 동문들로 이루어진 동창엔지니어링(대표 박창식)은양서면목왕리에 조성중인 전원주택지에 가급적 건축수요자들을 많이유치하기 위해 땅값 할인혜택외에 회사가 소유한 마을 뒷산을 가구당 약 1백50평씩 덤으로 얹어 주고 있다.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잔금을 낸 후 3개월내에 건축에 들어가는 조건부로 할인분양을 하고 있으며 통나무집.벽돌집.조립식주택등 어떤 형태의 주택이든 수요자가 원하는대로 시공까지 대행해주고 있다.
楊平=李光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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