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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상 여성포켓볼 기량 엿본다-7~9일 韓.대만친선경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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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신세대 여성들의 포켓볼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국내 여자 포켓볼 선두 주자들이 세계 챔피언과 친선 경기를 벌인다.
포켓볼 전용 학원인 탑시 풀 아카데미(원장 白相榮)가 포켓볼활성화를 위해 세계 정상의 포켓볼 선수인 대만의 류신메이(柳信美.25).천춘전(陣純甄.19)선수를 초청,서울신사동 학원에서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한-대만 여자 포켓볼 친선대회를 벌이기로 한 것.포켓볼은 당구대 모서리와 양변에 나있는 6개의 포켓에 공을 밀어넣는 경기로,치는 방식에 따라 포틴 원(14-1)과 나인볼.에잇볼 등으로 나뉜다.
柳양은 93년 뉴욕 세계당구선수권대회 포틴 원 부문 여자부 우승자로 대만 최고의 실력자로 꼽힌다.柳양과 함께 대만 명문 당구클럽 佳福 소속의 陳양도 17세때인 93년 일본 프로무대(전일본 나인볼 대회)에 진출,당당히 챔피언에 올랐 었다.
국내 대표선수인 梁순이(26).鄭양숙(24)씨등 7명은 최근결성된 한국여성포켓동우회(KWPA)맴버들이다.梁양은 지난 93년11월 국내에서 한국당구연맹에 등록된 첫 여성 선수로 국내 여성당구계 간판스타다.사구 경기에서 2백50점대 를 치는 梁양은 국내 포켓볼 선수 중에서는 맞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경희대 체육과에 재학중인 鄭양도 프로 포켓볼 선수를 선언하고 나선베테랑이다.이들 외에 PC통신 동우회 회장인 홍지희(23),CF모델 이정예(23)씨등 구력 2~ 3년의 실력자들이 함께 참가한다. 대만에서는 포켓볼이 청소년들의 레포츠로 자리잡아 남녀모두 세계 정상의 기량을 자랑한다.국내에서는 최근에야 신세대 여성을 중심으로 확산중이기 때문에 일본.대만 선수들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상태다.이번 대회에서는 대만 선수들의 시범 경기에이어 포틴 원과 나인볼로 나눠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千昌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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