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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인터넷 행정 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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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인터넷을 활용한 첨단 지방행정 방식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충남도는 농촌 지역 소외 계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원격 건강상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 제도는 화상 대화 장비 등을 통해 환자가 보건소에 배치된 한의사와 1대 1로 무료 건강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인터넷망이 잘 갖춰진 도내 24개 정보화 마을 중 우선 1~2곳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 시스템을 구축해 5월부터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다른 마을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은 한의사와 건강 상담을 하는 것은 물론 병원.약국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오는 9월부터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 과태료 납부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민원은 ▶버스전용차로 위반 ▶불법 주.정차 ▶책임보험 미가입 ▶정기 검사 미필 등 자동차와 관련된 66종의 각종 과태료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민원인이 인터넷 외에 모바일(이동통신).폰뱅킹.신용카드 등으로 은행이나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쉽게 자신이 내야 할 과태료 내역을 조회 또는 납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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