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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러 黃沙공해 공동연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황사와 함께 실려오는 중국의 공해물질 등에 대한 韓.中.日.
러간 대규모 국제공동연구가 4월부터 5월말까지 실시된다.
한국해양연구소 홍기훈(洪基勳)박사.연세대 이동수(李東洙.화학과)교수팀은 30일 「정부간해양위원회(IOC)」의 주도아래 「황사와 대기오염물질의 지역간 유입(MPRM-3)」프로젝트를 4월1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4개국 공동 황사연구로는 최초인 이번 프로젝트는 불명확하고 단편적이었던 지금까지의 연구와는 달리 황사의 이동경로와 각종 오염물질의 국가간 유입등을 상세히 규명해 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국내 2개연구기관외에 중국의 청도해양대학(연구책임자 징장교수).일본의 북해도동해대학(우에마쓰교수).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관련연구기관 등 총 7개팀이 참가한다. 프로젝트 수행기간중 연구팀은 매일 카드뮴.납 등 중금속은 물론 염소.암모니아 이온 등 10여종의 오염관련 물질을 연속 채집,수집 샘플을 상호분배해 분석하게 된다.이번 연구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공해물질이 어디서 얼마만큼 유입돼 어느 지역에떨어지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특히한.중.일 3국간 공해물질 발생의 책임소재 등을 규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있다.
〈金昶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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