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TV는 사랑을 싣고" KBS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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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코미디언 이용식씨의 고교시절 친구들과 파란눈의 한국 여인 김린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 한국인을 만나본다.
첫번째 얘기는「보컬그룹의 리드싱어 이용식」편.날씬한 몸매,장발머리의 고교생,그리고 인기최고의 그룹사운드 보컬이 지금의 코미디언 이용식이라고 말하면 그 누가 믿을까.고등학교때『술과 담배는 우리의 최대 적이다』『대한민국 최고의 그룹이 되자』며 굳은 각오로 결성한 보컬 그룹의 멤버들이 20년이 흐른 지금 다시 만난다.20년전 의기투합했던 나머지 두 멤버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어디서,무엇을 하며 사는지 알아본다.
두번째 얘기는「김린의 잃어버린 가방과 속옷」.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뿐만 아니라 김치찌개를 맛있게 끓일 줄 아는 김린.
최근 KSB『인간극장』의「눈뜨고 꿈꾸는 여자」에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책까지 펴내 유명인이 된 그녀지만 처음 서 울에 왔을 때는 익숙하지 못한 환경때문에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특히 신혼패물이 든 여행가방을 몽땅 잃어버리고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맘뿐이던 그녀에게 속옷 세벌과 치약,돈까지 건네준 마음씨좋은 아주머니가 있었다고 한다.파란눈의 한국 여인 김린의 가슴아픈 추억과 더불어 그녀에게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주인공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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