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債금리 연일下落-月末불구 자금여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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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월말 자금수요에도 불구하고 장단기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채권시장에서는 은행보증 3년만기 회사채 유통금리가 전일 보다 0.1%포인트 낮은 14.30%에 거래됐다. 회사채 유통금리는 전일에도 0.1%포인트가 떨어졌었다.
1년만기 산금채와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도 각각 14.45%와 14.50%를 기록,전일보다 각각 0.15%포인트와 0.35%포인트가 떨어졌다.
금융기관간 자금 과부족을 메워주는 콜시장에서도 하루짜리 콜금리가 전일보다 0.5%포인트 낮은 12.5%로 형성됐다.
각종 결제자금 수요가 몰리는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시중금리가 이처럼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자금이 여유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신탁계정과 투신사들이 투자금융회사들의 기업어음(CP)에 대한 지급보증 중단 이후 회사채와 CD를 매입하고 있는 것이 금리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宋尙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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