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美마이너리그 3流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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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프로 야구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을까.뉴욕타임스紙가 매주발행하는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26일자 기사에서 한국 프로야구의수준을 美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도 3류인 싱글 A등급에 속하는것으로 평가.
야구가 대중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나라들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12개국에 대해 도표식으로 소개한 이 평가에 따르면 일본은마이너리그 수준에서는 가장 높은 트리플 A에 『매우 우수하다』는 단서를 붙여 도미니카 공화국.푸에르토리코등과 더불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만의 경우 같은 싱글A 등급이지만 『한국보다 수준이 높다』는 주석이 붙었고 멕시코.베네수엘라등이 2류인 더블A로 취급됐다. 한편 프로야구가 없고 아마야구뿐인 이탈리아.네덜란드등이 루키수준으로 꼽혔고 프랑스는 초보보다 못한 연습팀 정도로 평가. 이같은 평점은 美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수 스카우트 담당 오마르 미나야국장이 담당했는데 한국의 경우 『현재는 싱글A등급에서도 낮은 편이나 실력이 향상중에 있다』고 설명.
[워싱턴=金容日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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