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태평양 4-1 해 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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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태평양의 핵잠수함」박정현(朴庭鉉)이 돌아왔다.
무릎부상과 그에 따른 후유증으로 지난해 6월이후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던 박정현은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9개월만의 첫등판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날 朴은 변화구 컨트롤에는 취약점을 나타냈지만 직구 컨트롤이 살아나 재기의 전망을 밝게 했다.
朴은 오른쪽 무릎연골 수술로 93년에는 단 한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훈련부족으로 6월까지 단 2승(3패)만을기록한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편 현역군복무를 마친뒤 올시즌 컴백한 해태 6년차 무명투수최향남(崔香男)은 3이닝동안 11타자를 맞아 홈런 1개 포함,2안타를 맞고도 삼진을 5개나 빼앗아 가능성을 보였다.
[광주=金弘植기자] ◇광주(26일) 태평양(1승) 000 002 200 000 000 010 4 1 해 태(1패) (승)金億萬(5회)(패)李强喆(4회)(세)鄭明源(9회)(홍)姜永壽(7회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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