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난지도에 국내처음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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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수도권의 음식물쓰레기 전용 처리시설이 국내 처음으로 서울 난지하수처리장안에 세워진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매립에 의존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생활쓰레기의 40%)의 악취와 침출수를 막고 퇴비화를 통한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하루 15t처리 규모의 시설을서울에 연내 시범설치키로 했다.환경부는 연차적으로 전국 시.군.구 단위까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시설에서는 우선 음식물 쓰레기 수거가 쉬운 대형음식점과 공공기관및 기업체 구내식당등에서 나온 음식물찌꺼기를 모아 퇴비로 만들어 농가나 유기질 비료공장등에 공급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음식물쓰레기는 수분함량이 높아 소각처리에 부적합하기 때문에 퇴비화.사료화등 재활용을 통한 감량이 최선의 방안』이라며『일정규모 이상의 아파트에도 음식물 공동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金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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