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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귀성 “오늘·내일은 피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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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신라대학교 학생자원봉사자와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사 봉사팀이 4일 사상구에서 홀로 사는 노인을 찾아 세배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5일까지 40명의 노인을 찾아 한과와 식혜 등 설음식을 제공한다. [사진=송봉근 기자]

설 연휴 부산시민의 귀성길은 5일과 6일, 귀갓길은 8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울산은 5일부터 귀성이 시작되고 귀갓딜은 8∼ 10일 혼잡이 예상된다.

부산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산시민의 귀성은 5,6일이 59%로 가장 많았다. 귀가 예정일은 8일이 가장 많은 46.7%로 조사됐다.

경남경찰청은 고속도로 주변 국도와 지방도 등 우회도로 이용 안내를 위해 160곳에 입간판을 설치하고 정체가 예상되는 남해·경부·중부내륙 고속도로와 국도를 운행하는 차들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경찰은 교통 혼잡과 사고의 원인이 되는 갓길 운행, 끼어 들기, 난폭 운전, 과속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귀성·귀갓길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6~10일에 시외버스는 하루 344회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또 시내버스 예비차량 20개 노선 22대를 영락공원 등 부산지역 5개 공원묘지 방면으로 운행하고, 전세버스 67대를 투입해 경남 양산·김해시 공원묘원으로 임시운행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심야 도착 귀성객을 위해 5∼11일 시외·고속터미널, 방어진·언양터미널, 울산역 등 5곳에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택시 20대를 고정배치 한다. 성묘객을 위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세버스 2대를 배치, 문수체육공원∼ 옥동공동묘지 간을 무료 운행한다. 마산시는 마산공원묘원을 찾는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7, 8일 오전 9시 마산역과 오후 5시 마산공원묘원을 각각 출발하는 임시버스 2개 노선을 5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부산시는 6일부터 10일까지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와 33개 응급의료기관, 당번 병·의원 및 약국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대형사고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시민에게 진료 의료기관, 당번 약국을 안내하는 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16개 구·군 보건소에서는 매일 2∼3명이 비상 근무한다.부산대병원 등 33개 응급의료기관을 포함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97곳에서는 응급실을 운영하며 의원과 치과의원 3095곳은 자율 순번제로 진료한다. 시내 1537개 약국은 1일 당번약국을 정해 문을 열고 휴무 약국은 인근 당번약국 안내문을 게시한다.

글=강진권 기자 ,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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