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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터 유물 대량출토-백제토기.고려청자등 千여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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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종로구 신문로 경희궁터안 서울시립박물관 야외전시장 신축부지에서 백제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회색 격자(格子)무늬토기가 일부 발견되는등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1천여점의 토기및파편이 출토됐다.
서울시립박물관 전시기본계획위원회는 17일 지난해 9월 착공한시립박물관 신축부지안 야외전시장터에서 백제시대 것으로 보이는 회색 격자무늬 토기 1백여점을 비롯,고려청자와 분청사기등 1천여점의 토기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학자들로 구성된 전시기본계획위원회는 서울 도심에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토기들이 한꺼번에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면서 정밀발굴을 실시할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유물이 발견된 장소는 과거 경희궁안 중원(中園.궁 중앙에 있는 정원)이 있던 곳으로 유물들은 지하 5m안팎에서 출토되고 있다. 〈李哲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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