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베스트>"출발!비디오 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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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휴일.야외에 나가지 않는 사람이라면 낮1시10분 MBC의 『출발! 비디오 여행』(MC 이일화.홍은철)을 틀어볼 만하다.새영화 정보는 물론 평소 비디오가게에서 빌리기 힘든 비디오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번 주에는 미스코리아출신 김성 령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터미네이터2』를 추천.소개한다.
현란한 특수효과,기계와 인간사이의 갈등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이 영화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91년작.「새영화 소식」코너에서는 자신의 어두운 현실을 부정하는 사춘기 소년의 삶과꿈을 그린 『레올로』(막심 콜린.지네트 리노 주연)와 앤서니 홉킨스.브래드 피트 주연의 새영화 『가을의 전설』이 소개된다.
이 프로의 하이라이트인 『기획코너』에서는 외소한 한 중년남자를 통해 대도 시 남성들의 일상사를 그리고 있는 우디 앨런 77년작 『애니홀』을 감상한다.박종원감독의 해설이 곁들여지는 『애니홀』은 77년도 아카데미 작품.감독.각본상을 수상한 수작으로 황량한 도시위에 내던져진 현대인의 스테레오 타이프화된 관념을 익살과 재치로 표현하고 있다.『신작비디오』코너에서는 짐 캐리 주연의 『덤 앤 더머』,아널드 슈워제네거의 『트루 라이즈』등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준다.
崔 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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