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식거래 진화 이제는 '안방 객장' 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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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증권거래가 일반화됐다. 인터넷만 접속되면 투자자가 어디에 있든 증권거래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 검색은 물론 매매도 편하게 할 수 있다. 증시활성화와 더불어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이 날로 발전한 덕분이다.

대신증권, 최첨단 HTS인 ‘U-사이보스 글로벌’ 운용
대신증권의 최첨단 홈트레이딩 시스템인 ‘U-사이보스 글로벌’은 지난 10년간 한국의 사이버 증권거래 시장을 선도해 오다시피 하고 있다. 안정성·속도·정보제공 등 홈트레이딩 시스템이 갖춰야 할 조건들을 완벽에 가깝게 지원해 국내 최상급 온라인 증권거래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아 온 덕분이다.

나아가 이 시스템은 대만·태국 등지로 수출까지 되면서 HTS의 글로벌 스탠더드(국제 표준)를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U-사이보스 글로벌의 전신인 U-사이보스가 2004년 4월 증권업계 처음으로 대만 폴라리스증권에 수출됐다. 이어 2005년 12월에는 태국 증권거래소 자회사인 SET TRADE사에 U-사이보스의 선물거래시스템이 수출되기도 했다. 대신증권 사이보스 시리즈의 온라인 증권거래 실적은 운용 1년만인 지난 1998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2000년 9월 500조원, 2001년 10월 1000조원을 각각 넘어섰다. 2006년 11월엔 누적 거래액 3000조원을 돌파했고, 올들어 현재 3300조원대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다.
 
안방에 객장을 그대로 옮겨 초보자도 쉽게 이용
U-사이보스 글로벌은 개발 초기부터 개인투자가나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대학생은 물론 대신증권 영업직원·업무직원·경영진 등이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철저하게 ‘고객지향형’으로 개발됐다. 정보의 차별없이 초보투자자도 전문가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객장 시스템을 안방에 그대로 옮겨 놓았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활발한 성능개선 제안이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10년동안 10만여건에 이르는 고객 제안을 매일 매일 시스템에 반영해 명품 HTS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시스템과 관련해 질문이나 제안을 해 오면 5분이내 답변을 원칙으로 신속하게 응대해 왔다.
또 별도의 개발이 필요할 경우에는 빠르면 2~3일내, 길게는 몇달에 걸쳐 성능개선 작업이 이뤄지도록 했다. U-사이보스 글로벌은 1997년 윈도우95 기반의 PC통신용으로 개발돼 ‘사이보스 98’이란 이름으로 처음 선을 보였다.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1998년초 인터넷 전용 에뮬레이터 방식의 사이보스 2000이 출시됐다.

나아가 2000년에 사이보스 2002, 2002년엔 사이보스 2004, 2004년에는 U-사이보스가 각각 나왔다. 지난해엔 한층 진화된 사이보스 시리즈인 ‘U-사이보스 글로벌’로 재탄생했다. 대신증권이 지난 2년여 준비 끝에 자체 개발한 U-사이보스 글로벌의 두 가지 기본적인 개발 컨셉은 ‘글로벌화·인공지능화’였다.
 
30개 차트를 한 화면에서 동시 조회 가능
U-사이보스 글로벌에는 다른 HTS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기능이 다수 있다. 특히 해외지수 부분이 강화돼 다양한 화면을 서비스해 준다. 산업별 경기동향이나 재고 순환 등의 각종 국내 경제지표는 물론 주요국의 경제지표까지 폭 넓게 제공해 미래의 경제 및 주가를 예측하게 해 주는 ‘거시경제 분석을 위한 경제통계서비스’, 국내종목과 비교 가능한 동종업종의 ‘해외증시관련 분석기능 및 첨단인공지능 기능’ 등이 우선 제공된다. 또 사용자가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 차트를 만들면 그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을 자동으로 찾아 주는 ‘패턴매치검색’, 환율동향·프로그램 매매 등 시장분석에 필요한 지표에 대해 실시간 조건감시 기능을 제공하는 ‘마켓레이더’, 복잡한 수식이 아닌 자연어 문장검색을 통해 쉽게 종목을 검색할 수 있는 ‘이지파인더’ 기능 등도 있다.

하나의 화면에서 최대 30개의 차트를 동시에 조회할 수 있는 ‘메트릭스 기능’, 최대 56개의 주문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는 ‘주문 매트릭스 기능’, 풍부한 조건식을 활용한 서버 자동 주문시스템인 ‘리얼파인더 기능’ 등도 빠트릴 수 없다.
또 뉴스·리서치 자료·고객 게시판 등 원하는 정보를 편리하게 통합검색할 수 있는 ‘통합검색시스템’, 조건을 지정해 놓으면 외인 매매· 프로그램 매매동향 등 각종 시장 뉴스를 자동으로 감지해 통보해 주는 ‘라이브 마켓뉴스 기능’이 있다.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문의 = 대신증권 / 1588-4488 / 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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