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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의 유일한 슬픔...

중앙일보

입력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17살의 꽃다운 나이에 나라를 위해 기꺼이 젊음과 목숨을 받쳤던 유관순 열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라고 합니다. 내나이 열일곱에, 아니 서른을 넘고 마흔·예순이 된 지금의 '투데이'와 여러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새삼 부끄러워지는 날입니다. 위의 두사진은 3.1절 만세운동 후 서대문형무소에 감금된 열사의 당시 모습과 모진 고문으로 석방을 이틀 앞두고 순국한 열사의 시신이 보관되었던 상자입니다. 열사의 서거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이화학당 교장 프라이저씨가 국제여론에 호소하여 인도 받은 시신은 석유상자 속에 토막난채 보관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 유관순기념관이 유관순 열사의 영정을 새로 그리면서 친일 경력 논란이 일었던 화가에게 그림을 맡겨 논란을 빚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 네이버 블로거 '아불'님의 '유관순 열사의 잃어버린 얼굴'이라는 글을 소개합니다. ▶ '유관순 열사의 잃어버린 얼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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