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떨어뜨린' 이정민 아나운서는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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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보영이 6년전 MBC 아나운서 공채시험에서 아나운서 이정민에 밀려 탈락했던 사연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31일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보영에게 낙방의 고배를 마시게했던 아나운서 이정민은 누구일까.

1977년생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인 이정민은 서울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을 전공했다. 쇼프로그램에 나와 텔미 춤을 추었던 KBS 이정민 아나운서와는 다른 인물. 2002년 12월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TV특종 놀라운세상', '출발! 비디오 여행', 'MBC 뉴스투데이'등을 진행했다. 17대 대선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매니페스토 캐스터로 활동하기도 했다.

MBC의 수많은 방송을 진행하고 출연했지만 그중에 이정민 아나운서를 가장 돋보이게 한 것은 바로 경쾌한 스포츠 뉴스 진행. 큰 키에 시원한 마스크, 경쾌한 목소리와 깔끔한 진행으로 전국의 스포츠 뉴스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전까지 남자 아나운서가 스포츠 뉴스를 진행한다는 관례를 깨고 여자 아나운서가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는 유행을 불러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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