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인물>"그사람 그후"-가수 최백호 진짜 영일만친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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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닷가에서 오두막 집을 짓고 사는 어릴적 내 친구/푸른 파도 마시며 넓은 바다의 아침을 맞는다/누가 뭐래도 나의 친구는바다가 고향이란다/갈매기 나래 위에 시를 적어 띄우는 젊은 날/타는 가슴 안고 수평선까지 달려나가는/돛을 높 이 올리자 거친 바다를 달리자 영일만 친구야.』 가수 최백호(사진)의 노래『영일만 친구』의 모델이 된 진짜 「영일만 친구」가 MBC-TV『그 사람 그 후』에 소개된다.
주인공은 현재 울산 MBC라디오 편성부장으로 일하는 홍수진(47)씨.
노래가사처럼 바다가 없는 곳에서는 살지 못한다는 홍씨와 최백호가 함께 출연,20여년 동안 쌓아온 우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지난 77년『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한 최백호는그 2년 뒤『영일만 친구』를 발표했다.방송 밤1 1시.
이번 주『그 사람 그 후』는 이외에 지난 90년 강화도까지 쫓아가 강도를 붙잡은 택시기사 박명렬(37)씨,지난 80년 13층 아파트에서 떨어졌으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당시 세살배기 우세라(19)양,80년대 초반『쇼2000』의 사회자로 활약하다 은퇴한 아나운서 홍광은(36)씨의「그 후」를 살펴본다.
李后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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