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41.7% 수도권대학으로 옮기길 희망-한림대학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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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春川=卓景明기자]한림대교수 가운데 41.7%가 수도권대학에서 제의가 오거나 기회만 있으면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림대 새 구상위원회가 대학발전을 위해 99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일 드러났다.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87.9%가 한림대에 재직하는 동안 타대학으로 옮기기 위해 지원한 경험이 있으며 41.7%는 지금도수도권대학에서 제의가 온다면 옮길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또 31.6%의 주거지가 수도권에 있고 주 3,4일 정도만 춘천에 머물고 있어 교수들의 학생지도및 학업 동기유발에 문제가발생하는 등 학생들이나 교수들 자신에게 도 득이 안되는 것으로지적됐다.
이와함께 26.8%만이 한림대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의 교수들은 자부심마저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20%가 캠퍼스시설 빈약등을 꼽았다.
연구및 교육능력에 대한 물음에서는 수도권의 중상위권대학 교수들과 비교할때 34.7%가「그들보다 능력있다」,62.2%는「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응답자의 97%가 한림대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94%는 체계적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조성이 필요하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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