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옛 총독부 건물 철거 착수-3.1節 76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일제(日帝)36년의 상징 舊조선총독부건물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정부는 1일 광복50주년 해의 76주년 3.1절을 맞아 광복회원,3.1운동 희생선열 유족및 이홍구(李洪九)총리등 각계대표와 일반시민 4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옛총독부건물 철거 선포식을 가졌다.선포식에선 조선왕조의 정궁(正宮)인 경복궁(景福宮)복원 계획도 대내외에 천명됐다.
〈관계기사 4面〉 이날 선포식은 일제강점때부터 역사에 묻혀 내려온 각종 악귀들을 내쫓는 서제(序祭)와 건물철거를 천지신께알리는 고유제(告由祭)등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이날 선포식에 이어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착수,8월15일 제50주년 광복절 기념식때 총독부건물의 상징인「돔」부분부터해체한다.
철거작업은 내년중 완료할 예정이며 소장품은 내년초 경복궁내에완공되는 조성왕궁역사박물관에 옮겨져 보관된다.
〈金鎭沅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