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설물가 안정정책에 밀려 주춤거리던 생필품가격이 잇따라올라 서민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라면.우유.비누.화장지.설탕값이 오른데 이어 커피.음료값이 조만간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롯데햄우유는 이달들어 불갈비맛햄(2백g)을 1천4백40원에서1천6백80원으로 올리는등 8개 육가공제품값을 5%에서 최고 16.7%까지 인상했다.또 진주햄은 점프프랑크(1백80g)소시지 가격을 9백70원에서 1천1백원으로,제일제당은 비엔나소시지(2백g)를 1천4백70원에서 1천7백원으로 올리는등 각각 4개의 햄.소시지값을 10~15.6% 인상했다.
삼양사.대한제당.제일제당등 제당업체들도 설탕값을 평균 9.5% 올렸고 곰표밀가루(3㎏)가 1천2백원에서 1천3백원으로 오르는등 밀가루값이 8%안팎으로 올랐다.
(주)농심은 신라면의 소비자값을 2백80원에서 3백원으로,안성탕면은 2백원에서 2백10원으로,너구리면은 2백50원에서 2백70원으로 3개 라면값을 5~8%씩 올렸다.
이달초에는 청하.법주등 청주류값이 평균 4.8% 올랐고 서울우유의 마늘버터(2백40g)는 2천원에서 2천4백원,해태유업 모닝버터(3백g)는 2천1백40원에서 2천3백80원으로,삼립유지의 홈랜드마가린(1백70g)은 1천80원에서 1천1백 90원으로 각각 올랐다.
무궁화유지의 위생비누(3백g)가 4백70원에서 5백30원으로,평화유지의 소독소비누(3백g)가 3백20원에서 3백80원으로오르는등 세제류값도 6~20%씩 인상됐다.
또 동서식품과 한국네슬레는 조만간 인스턴트 커피값을 평균 13%,원두커피값은 15%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물가당국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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