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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값 줄이어 인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정부의 설물가 안정정책에 밀려 주춤거리던 생필품가격이 잇따라올라 서민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라면.우유.비누.화장지.설탕값이 오른데 이어 커피.음료값이 조만간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롯데햄우유는 이달들어 불갈비맛햄(2백g)을 1천4백40원에서1천6백80원으로 올리는등 8개 육가공제품값을 5%에서 최고 16.7%까지 인상했다.또 진주햄은 점프프랑크(1백80g)소시지 가격을 9백70원에서 1천1백원으로,제일제당은 비엔나소시지(2백g)를 1천4백70원에서 1천7백원으로 올리는등 각각 4개의 햄.소시지값을 10~15.6% 인상했다.
삼양사.대한제당.제일제당등 제당업체들도 설탕값을 평균 9.5% 올렸고 곰표밀가루(3㎏)가 1천2백원에서 1천3백원으로 오르는등 밀가루값이 8%안팎으로 올랐다.
(주)농심은 신라면의 소비자값을 2백80원에서 3백원으로,안성탕면은 2백원에서 2백10원으로,너구리면은 2백50원에서 2백70원으로 3개 라면값을 5~8%씩 올렸다.
이달초에는 청하.법주등 청주류값이 평균 4.8% 올랐고 서울우유의 마늘버터(2백40g)는 2천원에서 2천4백원,해태유업 모닝버터(3백g)는 2천1백40원에서 2천3백80원으로,삼립유지의 홈랜드마가린(1백70g)은 1천80원에서 1천1백 90원으로 각각 올랐다.
무궁화유지의 위생비누(3백g)가 4백70원에서 5백30원으로,평화유지의 소독소비누(3백g)가 3백20원에서 3백80원으로오르는등 세제류값도 6~20%씩 인상됐다.
또 동서식품과 한국네슬레는 조만간 인스턴트 커피값을 평균 13%,원두커피값은 15%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물가당국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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