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엘리트,축적형 화재감지기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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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엘리트(대표 陸吉洙)가 축적형 화재감지기를 2년여 연구끝에개발,시장에 선보였다.이 감지기는 몇사람이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난로를 갑자기 피울때도 경보음이 울리는 기존 화재감지기의 문제점을 해소시켰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화재감지기는 크게 열감지방식과 연기감지방식의 두 가지로 나뉜다. 기존의 감지기는 화재.연기 징후가 포착되면 바로 화재경보로 이어지지만 이번에 엘리트가 개발한 화재감지기는 이같은 순간경보가 아닌 축적형 감지기로 설계됐다.
축적형 감지기는 1분이내의 특정시간(보통 30초)동안 열이나연기가 계속돼 화재징후가 뚜렷할때 이를 화재경보기에 연결토록 했다. 陸사장은『기존의 화재경보기가 기계적인 구조를 가진 센서에 의존했던 것과는 달리 축적형 디지털 감지기는 내장형 프로그램칩을 사용해 축적 경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한다.
그러나『주변의 미세한 전파간섭으로 감지기가 오동작(誤動作)할가능성이 있다』면서 『회로를 금속으로 감싸 다른 전자파를 차단하는데 기술의 핵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洪源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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