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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街>MC대결 "불꽃" 예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다음달 1일 본방송에 돌입하는 케이블TV에선 유명MC와 신예MC의 불꽃튀는 진행대결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기존 공중파방송에서 아나운서.MC의 활동 입지가 점차 좁아지는시점에 탄생한 케이블TV는 이들을 대량 소화해 낼 배출구로 「MC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여성채널인 GTV(채널 35)에는 전문MC인 김연주(채널독점.GTV스튜디오),최선규(패션1번가),임문일(저자와 화제작),김준모.강연희(GTV문화센터),조선아(통계로 보는 한국여성),이병혜(前KBS아나운서.스위트 홈10분쿠킹)등이 그간의 관록을과시할 예정.
GTV는 이와함께 유명탤런트.연극배우.영화배우.모델등을 대거MC로 발탁,기존의 인기와 노련미를 최대 활용한다는 전략.연극『리타 길들이기』의 스타 최화정(이브와 아담),슈퍼모델 이종희(뷰티워크숍)등이 MC로 가세하고 있다.특히 『 자기만의 방』등 세편의 방(房)시리즈로 페미니즘을 대변해온 연극배우 이영란이 메인 프로인 『여성집중,접시를 깨뜨리자』를 맡아 이채.
반면 경쟁사인 DTV(채널 34)는 이계진.임성훈.강석.김혜영.김성령.오미희등 유명MC외에 대졸 신예MC를 대거 선발,풋풋한 신선미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한다.권혜영.오승지.최은영.
김지영.정일훈등 기존 MC와 달리 「신세대 감각」 으로 무장한MC초년병들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권혜영(24)은 『솔직하고 과장되지 않은 진행으로 프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부진 각오. 이와함께 오락채널인 HBS(채널 19)도 김한길.지수원을개국쇼 MC로,이수만.이홍렬.이경규.김승현.임백천을 매일 토크쇼 진행자로 투입하는 등 스타MC전략과 함께 자체 공채한 19명의 신선한 만능 엔터테이너들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어서 케이블TV 전반에서 관록과 패기의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崔 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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